윤회를 인정하지 않는 스님이 황당하게 느껴지는 이유

윤회는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교리 중에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윤회가 불교 교리에서 얼마큼 중요하냐? 기독교에서 중요한 교리가 창조론, 구원론, 종말론, 예수재림설 이런 거잖아요? 마치 기독교인이 구원론을 믿지 않는 것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돼요. 목사가 예수님의 구원을 믿지 않는다? 얼마나 황당해요? 스님이 윤회를 인정하지 않는 것도 그렇게 황당하게 느껴지는 거죠. 

기독교인에게 실제로 물어본 적이 있어요. 당신네들은 윤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성경 말씀에 윤회에 대한 언급이 없고 그것은 불교 교리이기 때문에 믿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경전에 윤회 이야기가 뻔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근데 어떻게 된 것이 불자 중에서 경전에 윤회나 전생, 천상, 지옥 등 저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뻔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방편설이라고 한다든지 믿지 않는 불자들이 제법 있다는 사실이지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요?

 

깨치면 그만인가?

이런 게 선불교의 부작용일 수도 있어요. 깨치면 그만이라는 인식 때문에 교학을 등한시해서 생긴 현상이지요. 경전을 멀리고 선불교 논서위주로 공부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