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님 되는 법 / 행자생활을 거쳐 예비승려에서 정식승려가 되기 까지

대한불교 조계종은 한국에서 가장 큰 불교종단입니다. 조계종이 발전함에 따라 조계종의 이름을 표방하는 유사 타종단이 매우 많은데요. 조계종은 선종에 기반을 둔 종단이라 선불교 사상에 기반을 둔 스님과 신도들이 대부분입니다. 신도들은 스님의 법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조계종의 유사 타종단

한국불교조계종	대한전통불교조계종	대한불교통합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삼화불교
현대불교조계종	세계불교조계종	근본불교조계종

조계종은 선불교

 

선불교는 서장이라는 어록과 육조혜능대사의 육조단경을 토대로 교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선불교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통불교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조계종 안에서도 염불 수행이나 다라니 수행을 하는 수행자도 있습니다. 불교 종단 중에서 유일하게 군종장교를 배출하는 기관도 조계종입니다. 

1. 은사 스님을 만나라

출가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은사 스님을 찾아야 합니다. 은사 스님이 있어야 그 밑에 상좌 스님으로 들어가서 출가를 할 자격이 주어지게 됩니다. 아무도 나의 은사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면 출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은사와 상좌 제도는 조계종의 독특한 출가 방식입니다. 은사 스님을 만나지 않고 무작정 출가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요. 이 방법은 무작정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같은 큰 규모의 사찰에 가서 출가하러 왔다고 의사를 밝히는 것입니다. 이 경우는 누가 나의 은사 스님이 될지 알 수 없으며 은사 스님이 랜덤으로 정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 출가하는 추세는 먼저 은사 스님을 정하고 출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행자 생활을 거쳐야 한다.

조계종으로 출가하면 누구나 6개월의 행자생활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합니다.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출가한다고 하여 바로 처음부터 승복을 입고 스님이 되는 것이 아니라, 6개월의 행자생활이라는 인턴생활을 거쳐야 합니다. 이 때는 민간인도 아니고 스님도 아닌 어정쩡한 신분이기 때문에 자신을 낮추고 하심 하는 수행을 배우는 기간이 됩니다. 행자생활 6개월의 기간을 중도하차 없이 무사히 이수하면 직지사에 가서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하고 예비승려가 됩니다. 

3. 예비승려 기간

조계종의 경우 예비승려라는 독특한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행자기간을 거친 후에는 예비승려가 되는 것이고 예비승려 기간 중에 종단에서 요구하는 기본교육기관에서 4년 이수를 하고 4급 승가고시에 응시해서 합격을 하면 정식승려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4급 승가고시의 경우 탈락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합격률이 매우 높으며 차근차근 준비하면 누구나 다 합격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기본교육기관

• 강원(사찰승가대학)
• 중앙승가대학교
• 동국대학교
• 기본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