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 / 2023. 2. 8. 11:18

스님이 유머와 개그 소재로 사용되는 것에 대하여 feat. 낄낄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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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님을 소재로한 개그, 유머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더군요. 인기 영상은 2023년 2월 기준으로 조회수가 2000만 회를 넘었습니다. 2000만 회라면 엄청납니다. 거의 전 국민의 반이 영상을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이 시청했습니다.

정치인 풍자와 같이 취급한다면 그리 이상할 것도 없겠지만 스님이 희화화되어서 그것이 개그의 소재로 활용되고 웃음거리가 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긍정적인 요소로서는 어려운 불교가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도 있는 점인데요. 부정적인 요소는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타 종교인이 볼 때 스님에 대해서 오해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불자인 제가 볼 때는 분명히 스님이 아닌 것이 확 티가 나는데 일반인이 볼 때는 진짜 스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짜는 진짜가 보면 바로 티가 난다

스님은 말투나 태도, 자세, 옷을 입는 방법에서 진짜 스님인지 바로 표가 나는데 불자가 아닌 일반인은 어설프게 스님 분장한 모습에도 속수무책으로 속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문제의 스님 몰카 영상

대표적인 스님 몰카 채널은 낄낄상회라는 채널입니다. 이 채널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니 다른 채널에서도 스님을 풍자하여 여러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님 풍자 콘텐츠는 기존에 다른 채널에서 시도하지 않았고 기발하고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아주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님 풍자의 과보는?

스님을 풍자하여 조회수를 내서 그저 상업적인 측면이 머무는지 아니면 포교를 하는 측면이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봐야 되겠습니다. 단지 상업적인 측면에 머무는 콘텐츠라면 스님 몰카는 그만두고 차라리 다른 것을 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칭송받아야 마땅한 불법승 삼보가 개그와 웃음거리로 전락한다면 그것의 과보는 그다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불자라면 항상 불법승에 귀의하고 찬탄해야 할 것입니다. 

 

차라리 정치인 풍자가 어떨지요? 스님은 부처님을 대신해서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역할을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스님을 욕보이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혹여나 땡중, 정치승에 대한 비판이라고 해도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대승불교 관점으로 보면 아무리 땡중이라고 해도 한번 출가한 인연으로 언젠가 성불하고 부처님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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