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강의/불교교리 / / 2023. 2. 8. 10:16

유튜브에서 영향력이 있는 스님이 윤회를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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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을 넘어 유튜브 시대가 열려서 온라인 포교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온라인 유튜브 포교는 기독교와 불교 동일선상에서 출발하여 구독자수로만 본다면 불교가 독보적인 구독자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불교에 대한 것과는 거리가 있고 신도들의 상담 위주 콘텐츠이긴 하나 법륜스님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121만 명을 넘어서고 있고 BTN 불교 TV의 구독자수는 2023년 2월 기준으로 72만 명입니다. 종교 관련 유튜브에서는 불교채널이 압도적입니다.

지방에 작은 사찰에서는 불교대학이 개설되어 있지 않아 불교강의를 듣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형편인데 불교 유튜브가 아주 큰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튜브 포교가 아주 좋은 역할을 해내고 있는 와중에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유튜브 상에서 매우 영향력이 있는 스님이 잘못된 교리관을 가지고 신도들에게 설명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볼 때마다 걱정스럽습니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 설명을 할 수가 있지!?

 

윤회를 믿지 않는 스님이 유튜브에서 공공연히 불자들에게 자신의 윤회에 대한 견해를 말하고 있더군요. 그 스님은 다른 것은 다 좋은데 불교 교리에 대해서만은 말씀은 자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윤회는 힌두교의 전통이 그대로 불교에 이어진 것이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나쁜 짓을 해가면서 재산을 축적한다면 인과도리에 따라 언젠가 벌을 받을 것이다. 악인은 삼악도에 떨어진다.. 그것이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생각하면 착하게 사는 사람에게 위안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차원에서 부처님께서 윤회를 말씀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하더군요. 

 

초보 불자들은 경전으로 직접 부처님의 말씀을 접하기보다 스님을 통해서 불교 지식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스님이 경전 말씀을 자신의 견해로 해석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이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어느 정도 불교 경전을 직접 공부해서 교리 내용을 알고 있거나 경전을 바르게 해석하는 분의 지도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자신의 견해로 해석하여 윤회를 믿지 않는 것은 삼귀의에 위배되는 것이지요.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를 수지하는 것이 불자인데 부처님 말씀(법)에 의심을 품으면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부처님 말씀은 직역하라고 노력해야 합니다. 부처님이 이 경전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다른 경전에서는 다르게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중생의 알음알이로 해석해서 경전에 오류가 있다. 이렇게 여기면 안 될 것입니다. 

 

윤회관은 불교에서 아주 중요한 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의 법문은 불법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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