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상왕이라고 불리던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입적!

29일 밤 자승 전 총무원장이 경기도 안성 칠장사의 화재 현장에서 입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계종은 대혼란에 빠져들었다.
 

화재로 입적한 스님이 자승스님이라니.. 믿을 수 없다

2023년 11월 29일 밤, 한 스님이 화재로 입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데 그 스님은 뜻밖이었다. 조계종의 실세이자 상황으로 군림하던 자승스님이었기 때문이다. 권력이나 정치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없었던 스님께서 어떤 고뇌가 있으셨길래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을까? 스님의 승용차에서는 스님의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2개 발견되었다고 한다.
 

측근에 의하면 자승스님의 필체가 맞다고 한다

 

삼막사 화재사건과 매우 유사

자승스님의 입적이 전 삼막사 주지였던 성우스님의 입적과 매우 유사하다. 성우스님께서는 용주자 교구장이 되는 데에 실패하고 이에 낙심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총무원장까지 지내시고 조계종 권력의 실세에 있는 스님께서 어떤 사연이 있으셨을까.

 
최근 자승스님은 중앙승가대와 동국대의 통합을 주장하며 조계종 중흥을 위한 의욕을 보여왔는데 갑작스러운 극단적인 선택이라 매우 믿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자승 스님은 은처자 의혹은 제기되었지만 서류상으로는 문제없는 조계종 스님이었다. 행정 쪽으로는 최고의 실력자였던 것이다. 1954년생인 스님은 1972년 해인사에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 했다. 자승 스님은 은사를 바꾸는 제도인 건당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은사스님은 제30대 총무원장 정대스님이다. 

 

자승스님 약력

•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2006~2008
• 조계종 총무원장 33~34대
• 상월결사 회주
• 봉은사 회주
• 동국대 건학위원회 총재
• 불교광장 총재
• <영화> 아홉 스님,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명진TV라는 진보적 불교 유튜브 채널에서 자승스님에 대한 엄청난 비판을 가하고 있었는데, 이것으로 명진TV의 자승에 관한 이야기는 조용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조계종 행정의 최고 권력자가 이렇게 돌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니 극락왕생을 기원할 뿐이다. 
 
조계종 행정의 최고 권력자이자 실세라고 불리던 자승스님 부족할 게 없어 보이던 스님의 삶이 한순간에 이렇게 막을 내리다니 권력도 돈도 다 허망해 보인다. 스님 극락왕생 하시옵소서!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