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 2022. 9. 8. 11:19

포항 지하주차장 안타까운 침수사건 미리 예고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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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포항 도심 강타

이번에 태풍 힌남노 피해로 인해서 포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순식간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포항 도심을 강타했는데요. 당시 포항의 우방신세계타운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지금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있으니 빨리 차를 빼라는 방송에 주민들이 허겁지겁 차를 빼러 나왔다가 봉변을 당한 것입니다.

비로 인한 침수가 아니라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라서 물이 주차장에 차기 시작한 지 10분도 되지 않아서 지하주차장 전부를 침수시키고 말았습니다. 지상에 있는 차들조차도 이미 침수되었던 상황이라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는 것은 결국은 무의미한 것이었죠.

관리사무소에서 하천이 범람한 것을 파악하고 지금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있으니 차를 빼라고 할 것이 아니라 하천의 범람으로 위험하니 지하주차장에서 접근하지 말라는 방송을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에어포켓이 살렸다

지하주차장이 전부 침수가 되어서 살아남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의문을 가지고 구조작업을 벌였는데 감사하게도 2명의 생존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에어포켓이라는 공간이 있어서 숨을 쉬고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에어포켓은 물속에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말하는데요. 이번 사고로 인해 에어포켓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에어포켓

에어포켓은 이렇게 물속에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말하는데요. 전복된 배속에서도 저렇게 공기가 남아 있는 공간이 있다면 최대 72시간 생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 명의 생존자는 39살의 가장이었는데요. 힘든 순간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자식들을 생각하면서 버텨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생존자는 51세의 여성이었는데요. 이 여성은 아들과 함께 차를 빼러 갔다가 아들은 끝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숨지고 어머니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살갑게 어머니에게 잘하던 아들이었는데요. 마지막에 어머니에게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 원인은?

이번 사고의 원인은 뭘까요? 포항 아파트 주민들은 하천정비공사에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260억을 들여서 하천에 산책로를 만들면서 강바닥이 높여지는 바람이 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줄어든 것과 같은 현상이 되어 버려서 결국은 하천이 범람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하천설계할 때 하류로 갈수록 강의 폭이 넓게 설계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데 냉천은 영일만 바다에 가까운 하류인데 상류보다 오히려 강폭이 좁아지는 희귀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MB정부때 추진 하천정비사업의 부작용이라고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서 책임을 묻기 위해서 포항시 공무원에게 문의를 해보니 시간당 88mm까지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설계상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260억 들여서 설계한 하천정비사업이 과연 누구를 위한 사업이었는지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재해 앞에서 물질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물은 순식간에 범람하기 때문에 이미 물이 무릎까지 차오르면 그 정도에도 물살 때문에 사람이 대피하기는 힘이 든다고 합니다. 자연재해는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순간이 오면 재산 같은 건 포기하고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야겠습니다. 한순간의 판단이 인간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한순간의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일깨워주는 이번 태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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