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결혼은 축하할 일이지요? 결혼을 할 때는 축의금을 받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인사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 다음 3가지의 관점으로 한번 살펴볼까요? 과연 3가지 경우 모두 축하를 해야 할 일인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미혼 남녀의 나이에 따른 결혼
20~40대 미혼의 결혼은 축하할 일일까?
50~60대 미혼의 결혼은 축하할 일일까?
2. 돌싱 남녀의 나이에 따른 결혼
그러면 20~40대 자녀가 없는 돌싱의 결혼은 축하할 일일까?
50~60대의 자녀가 없는 돌싱의 결혼은 축하할 일일까?
3. 자녀가 있는 돌싱 남녀의 나이에 따른 결혼
20~40대 자녀가 있는 싱글 남녀의 결혼은 축하할 일일까?
50~60대의 성인 자녀가 있는 싱글남녀의 결혼은 축하할 일일까?
미혼인지 기혼인지 또, 자녀 유무에 따라서
미혼, 기혼인지에 따라서 또 자녀 유무에 따라서 나이가 젊고 많음에 따라서 고려해야 될 상황이 달라집니다.
일단 자녀가 없다면 나이가 많고 적음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 위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있다면 나이가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앞으로 자녀가 재혼 가정에서 앞으로 살게 되면서 짊어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야 됩니다.
자녀가 성인이 되어 독립한 이후에 법적으로 재혼을 했다면 재산분할에 대해서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지요.
법적 부부라면 사망한 배우자의 자녀와 재혼남(녀)의 비율은 1 : 1.5가 됩니다. 재혼한 배우자의 상속비율이 더 높습니다. 법을 아는 자녀라면 아버지(어머니)의 재혼이 그리 반갑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님의 재결합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부모님이 자유롭게 예전처럼 왕래하는 것을 자녀들은 은근히 바랄지도 모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어머니)가 미리 자녀에게 사전 증여를 해놓지 않는다면 남은 자녀들은 재혼남(녀)과 재산상속문제로 신경전이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예능프로에 출연하고 있는 황혼 중년의 여성이 재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물론 본인에게는 축하할 일입니다. 뭔가 더 큰 행복을 바라고 재혼을 했을 것이고, 이미 법적 신고를 마친 경우에는 앞으로 잘 살아가기를 기원해줘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재혼을 한 경우에 자식들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더군요. 과연 자식들을 위해서 재혼이란 좋은 것일까?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 신뢰관계를 오랫동안 쌓아온 것 같던데.. 갑자기 재혼을 해서 가족들이 당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도 하지 않고 결혼을 한다 해도 아이를 잘 낳지 않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자녀들을 위해서 희생을 잘 안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전에는 나이 먹고 무슨 재혼이냐? 주책이다. 이런 경향이 있었다면
요즘 중년들은 나이를 먹어도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경향이 짙어진 것 같습니다.
자녀들보다 자신의 행복 찾아 떠나는 것이지요. 젊은이들이 아기를 낳지 않는 것과 중년이 되어도 자녀들은 고려하지 않고 재혼을 하는 이기적인 부분이 비슷하게 맞닿아 있는 듯 보입니다.
불자들에게 재혼에 대해 말하다
요즘 조계종에 은퇴 출가라는 제도가 생겼습니다. 만 51세에서 만 65세까지 출가를 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출가의 문이 열려 있는 종단도 있지만 사람들은 조계종에 출가하기 위해서 배우자가 있는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법적 이혼을 무릅쓰고 출가를 감행하기도 합니다. 굳이 이혼을 하지 않아도 출가가 가능한 태고종도 있지만 조계종으로 출가하는 것이지요.
왜 이렇게 늦게 출가하셨어요?
은퇴 출가를 하게 된 계기라도 있으신가요? 물으니 자녀들이 성인이 되기까지 가장으로서 책임을 완수하고 기다리다 보니 이렇게 늦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년을 부처님께 회향하기 위해서 이혼을 하고 은퇴 출가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재혼을 하는 사람과 대조적이지 않나요?
요즘 65세 이상 황혼 이혼도 전체 이혼 인구의 17%로 역대 최고치를 찍으면서 황혼 재혼도 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60 평생을 오욕락을 좇아 살아왔다면 말년에는 불법에 귀의해서 부처님께 회향하는 것도 공덕 쌓고 좋은 일인데.. 왜 꼭 일평생을 남녀의 감정을 좇아가며 살아야 할까? 불자님들은 이런 마음가짐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말년은 부처님께 회향하며 다음 생을 준비하는 기간
불자들은 이번 생만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전생의 복으로 금생을 살았다면 금생에 복을 지어서 내생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남녀의 이성을 좇아 사는 것은 복 짓는 일하고는 크게 연관이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지금 배우자와 같이 불법에 귀의하고 신앙을 같이 한다면 부처님 말씀에 의하면 세세생생 불법의 인연으로 연을 맺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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