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노스트라무스 탄허스님 | 화엄경의 대가이지만 높은 예언 적중률로 회자되는 고승 탄허스님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 불교에서 대강백이자 선승으로 알려진 탄허스님은 화엄경의 대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고지로 6만 2천5백 장이 되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화엄경 번역불사를 해서 불교학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탄허스님은 한국 불교에서 유교, 불교, 도교 사상을 연구하는 고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불도 관련 저서만 80권에 달하는 학승입니다. 하지만 세간에서는 이러한 학문적인 성과보다 예언하는 스님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서방에는 노스트라무스가 있다면 동방에는 탄허가 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탄허스님은 예언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예언을 마치 점을 보는 것이나 예언가가 예언을 하는 것으로 치부하지 말라는 의미였습니다. 자신이 하는 예언은 예언이라고 부르지 말고 예견, 예지라고 불러달라고 강조했으며, 하나의 미래학으로 봐달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미 화엄학으로 큰 족적을 남겼을 당시에도 탄허스님은 법문 마지막에 꼭 미래에 대한 예언을 빼놓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이 스님, 미래에 대한 예언은 자칫 논란을 불러올 수도 있으니 그만두실 수는 없겠습니까? 이렇게 불만을 표출하기도 하였으나 탄허스님께서는 네가 뭘 안다고 하느냐?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인 예견을 내어 놓는 것은 다가올 세대에 큰 희망이 되고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탄허스님의 생애

탄허스님은 1913년에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일찍이 6세부터 약 10년 간 할아버지에게 사서삼경을 배우며 학문에 조예가 깊어집니다. 스님은 20세가 될 무렵 문득 도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어 당대 고승인 한암스님과 약 20여 통 서신으로 교류를 하였고, 22살이 되어 오대산 상원사로 입산하여 한암스님의 상좌로 출가를 하게 됩니다. 탄허스님은 출가한 후에는 3년 동안 선수행을 하며 묵언정진을 하다가 스승인 한암스님의 권유로 다시 경전공부를 하면서 무려 24세에 나이에 강의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월정사에 적을 두시다가 동국대학교 선원장을 역임하시고, 현대판으로 한글대장경을 번역하는 사업에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이후 1983년 6월 5일 열반에 드실 때까지 많은 예언을 남기셨는데, 놀라운 적중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탄허스님과 관련된 인물

탄허스님의 높은 학문적 열의로 당대 양주동 박사도 탄허스님과 교류하며 동양고전을 배우러 왔고,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시는 대강백 무비스님은 탄허스님의 법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오대산 월정사의 주지인 정엄스님도 탄허스님의 손상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혜거스님도 탄허스님의 직속 상좌로 탄허문화재단의 이사장을 역임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 

 

놀라운 학문적 성과보다 예언으로 유명한 고승 탄허

다른 고승은 유명한 일화가 많지만 탄허스님은 특히 예언으로 회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놀라운 예언 적중률로 사람들이 예언에 주목하게 되었는데요. 

 

별자리를 보고 점을 치거나 미래를 예언하거나 하는 행위는 부처님께서 금하셨던 부분입니다. 왜 부처님께서 미래를 예언하는 것을 금하셨냐면, 그것에 우리의 번뇌를 소멸하는 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탄허스님께서는 출가하기 전에 이미 그 어려운 주역은 500독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주역에 대한 깊은 이해로 세계의 여러 나라들에 대한 미래의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한국에 대한 낙관적인 예언을 많이 하셨던 스님은 예언이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이정표가 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을 많이 보셨던 것 같습니다. 

 

탄허스님의 대표적인 예언

 

탄허스님은 6.25 한국 전쟁의 발발을 예측하고 1975년의 베트남 전쟁의 미국 패배를 예언하셨고,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을 예언하셨습니다. 

 

여자 대통령에 대한 예언

탄허스님의 예언 중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예언이 있습니다. 그 당시 덕주사의 주지스님이었던 월남스님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 월악산 봉우리 위로 달이 뜨고 이 달빛에 물이 비치고 나면 30년 후에 여자 임금이 나타난다고 예언을 남겼습니다. 그 당시 월악산 주변에는 호수가 없었기 때문에 달빛에 물이 비칠 일은 없었고 그 당시 사회 분위기상 여자 대통령이 당선될 일이 없었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얘기였습니다. 하지만 1983년 충주댐이 완성되자 월악산 봉우리 위에 뜬 달빛이 충주댐에 비치게 되고 그로부터 30년 뒤에 2013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이 되어 임기가 시작됩니다. 비록 세월호 사건과 최순실 사건으로 결말은 좋지 않았지만 예언이 적중하였습니다.

 

한반도 전쟁 예언

두 번째 놀라운 예언은 한반도 전쟁에 대한 예언입니다. 탄허스님은 법당 앞에 뜰에 개미떼가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여 이것을 주역과 역학의 원리로 분석을 하였습니다. 왜 개미들이 자기네들끼리 싸우다가 죽었을까? 이것을 보고 탄허스님은 한국전쟁을 예언하고 그로부터 1년 뒤에 한국전쟁이 발발했습니다.

 

무장공비 침투 예언

1968년의 예언은 월정사에 닥칠 화마를 예언하여서 그 당시 번역작업 중이던 화엄경 원고를 무사히 지킬 수 있었습니다. 탄허스님은 월정사에 화마가 닥칠 것을 예언하여 그 당시 월정사에 보관하던 책을 옮기라고 명령하였는데요. 그로부터 15일 뒤에 무장공비가 출현하였는데, 이들이 오대산으로 쫓겨 도망가는 와중에 토벌하는 과정에 월정사의 일부가 불로 소실되었습니다. 삼척의 영은사로 옮겨진 탄허스님의 원고는  스님의 예지력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베트남전 패배 예언

탄허스님께서는 미국의 베트남전 패배를 예언하신 걸로도 유명합니다. 그 당시 세계 4대 생불 달라이 라마, 틱낫한, 숭산스님, 마하 고사난다 이런 모든 고승들이 미국의 강대한 핵무기 때문에 압도적인 미국의 승리를 예언했는데요. 탄허스님은 이례적으로 미국이 전쟁에서 패배하여 물러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후에 숭산스님은 탄허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어떻게 미국이 베트남이 패할 것을 알 수 있었냐고 물으셨는데요. 탄허스님은 간단한 원리라고 하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역의 원리로 보면 미국은 금(金)이고 베트남은 불(火)이기 때문에 금속은 불에 들어가면 녹기 때문에 미국이 결국은 전쟁에서 물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한국의 용병군까지 끌어들이지만 결국 1973년 모든 병력을 철수하고 베트남전에 패배하고 맙니다. 탄허스님은 무속인과 같이 신점이나 점술이 아닌 주역의 원리로 세계의 시황을 분석하고 예언하셨던 것이었습니다.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 전파된다는 예언

탄허스님은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전파된다는 예언까지 하셨습니다. 최근에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한국어 학과는 인기학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블랙핑크와 BTS의 인기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습니다. 탄허스님께서 한국 청년들이 세계 문화를 주도할 것이라는 예언을 한 지 50년이 지났습니다. 그 당시에는 허황된 예언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현실화되었습니다. 

 

일본 고베 대지진 예언

스님께서는 내가 입적한 뒤에 12년이 지나면 일본 고베에 큰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하셨는데, 고베 대지진은 스님이 입적하신 12년 뒤인 1995년에 일어났고 스님이 예언하셨던 6430명의 사망자수와 피해규모까지 정확히 일치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침몰

스님께서 하신 예언 중에 현재진행형인 예언이 일본에 관한 예인입니다. 지구의 23도 정도 비스듬히 기울어진 축이 바로 서게 되면서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 현재의 일본의 2/3 정도가 바닷속에 잠기고 1/3 정도만 남겨 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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