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사유상의 뜻, 의미 / 방탄소년단 RM이 반할만하다

프랑스 파리에 루브르 박물관에 모나리자를 보러 간다면 대한민국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반가사유상이 있습니다. 한 달에 1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국보 반가사유상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핫해진 이유에는 방탄소년단 RM이 반가사유상 굿즈를 집에 소장하면서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반가사유상 제83호

반가사유상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사유에 방이라는 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78호와 83호를 같은 공간에 모셨는데요. 78호가 머리에 보관을 쓰고 좀더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83호는 머리에 반원 세개를 붙이 삼산관을 쓰고 있고 옷과 스타일은 좀더 소박합니다.

반가사유상이 모나리자와 비슷한 점은 은은한 미소가 있다는 것인데요. 많은 전문가들이 극찬하기를 입가와 눈, 그리고 몸전체가 웃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그리스, 로마 등 수많은 세계의 걸작을 보았지만 반가사유상의 미소는 감히 범접할 수 없다고 합니다. 기원전 6세기경에 그리스 조각에서도 미소를 띤 형상을 조각하기는 하지만 불보살님의 높은 정신적인 차원은 담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가사유상의 뜻

반가사유상의 의미는 반가는 반가부좌를 하였다고 해서 반가가 붙었고 사유는 사유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었습니다. 보통 불상은 부처님의 이름을 따오기 마련인데 반가사유상은 특이하게 자세의 이름을 따온 것이 특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로댕을 보면 잘 알 수 있듯이 보통 손을 얼굴에 대는 표현기법은 고뇌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반가사유상에 손을 얼굴에 대는 것은 미소를 띠고 있기 때문에 고뇌라고 볼 수는 없고 무언가 깊이 사유한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로댕과 인천공항의 반가사유상 미디어아트

반가사유상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 중인데요. 사유에 방이라고 해서 반가사유상 제78호와 제83호를 같은 공간에 모셔 놓았습니다. 인천공항에 27m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설치하여 대대적인 홍보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반가사유상의 특징

보통 일반적인 부처님의 모습은 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는 근엄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반가사유상은 반가부좌를 하고 한쪽 다리는 내린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세는 일반적인 불상보다는 좀 더 친근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얼굴은 일반 불상은 30~40대의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반가사유상의 얼굴은 학자들이 조사해 본 결과 10대 여성 아이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제작자는 반가사유상을 조각했을 때 어떤 느낌을 주고자 했을까요? 반가사유상은 현재의 기술로 복원해도 똑같이 만들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 당시 아마도 왕권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미타불과 반가사유상 제78호

반가사유상은 어떤 부처님일까?

반가사유상은 어떤 부처님일까요? 바로 59억 7천만년 뒤에 오실 미륵보살님이십니다. 미륵보살님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반가사유상의 모델인 미륵보살님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