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1300만 불자에게 하신 말씀 '내 말에 속지 마라'의 참 뜻은 무엇일까?

성철스님 '내 말에 속지 마라'의 참 뜻은

기자가 1300만 불자들에게 한 말씀만 부탁한다고 성철스님께 요청을 한 것이 영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떤 멋진 말을 해줄까? 내심 기자님께서도 기대하고 여쭤본 것이었지요.

 

이에 성철스님께서는 기자와 대중들의 마음을 읽으시고 좋은 교훈적인 말씀은커녕 나는 순 거짓말만 하는 사람이니 내 말에 속지 마라고 말씀하십니다.

 

처음에는 기자님께서도 자신의 말에 속지 말라고요?라고 되묻습니다. 훌륭한 고승께서 내 말에 속지 말라고 말씀을 하실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두 번 되묻고 나서야 어떤 말인지 이해를 하지요. 불교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을 바로 첫마디에 알아채셨을 겁니다. 왜냐하면 부처님께서도 내 말을 무조건적으로 믿지 말고 의심하고 검토해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지요.

기독교인이 성철스님의 선문답을 포교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내 말에 속지 마라고 한 이 말씀을 기독교인들이 잘못해석 하여 포교하는 데에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말년에 자신의 무지를 고백했다. 자신이 거짓말한 것을 인정했다. 이런 식의 해석을 하기도 하지요. 실제로 이렇게 새신도를 교육하는 기독교인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선사의 말은 참 뜻을 헤아려야 한다

선사들의 말은 말을 말로 해석하면 큰 오류를 범하기가 쉽습니다. 부처님이 무엇입니까? 물으니 '마른 똥 막대기요. 뜰 앞에 잣나무다.'라고 대답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말을 말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어떤 참 뜻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성철스님은 어떤 궁금한 것이 있는지 질문하려는 기자의 속셈을 간파하시고 그것을 맞 받아치신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선사의 선문답을 말로 해석한다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오류를 범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어떤 이유에서 그런 말을 하셨을까? 각자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 쇼츠 영상으로 제작해보았더니 150만뷰가 넘었군요. 유튜브에서 명상시티 검색하면 불교와 스님, 출가 자료가 있으니 궁금하시면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