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강의/불교교리 / / 2022. 9. 24. 19:02

운명을 바꾸는 법, 사주를 바꾸는 법, 관상을 바꾸는 법 | 관상 위에 심상 심상 위에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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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점을 보러 갈까?

많은 사람들이 정초가 되면 사주나 점을 보러 갑니다. 또는 하는 일이 뭔가 잘 풀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어떤 큰 결과를 앞두고 있을 때 사주를 보거나 신점 같은 것에 매달립니다. 왜 사람들은 사주를 보거나 점쟁이를 찾을까요?

사주나 신점을 찾는 이유는 그게 완전히 얼토당토 맞지 않는 말을 한다면 그렇지 않을 텐데, 이게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주팔자의 기원은 천문학입니다. 농경시대 때에 자연현상을 미리 예측하던 것이 잘 들어맞으니 그것을 사람에게도 적용해보니 잘 맞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에게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불자는 사주나 신점을 볼 필요가 있을까?

저도 사주를 독학으로 잠시 배워보곤 했지만, 금세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불법을 공부하다 보면 사주팔자나 신점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됩니다. 경전 말씀에 '불제자는 계율을 잘 지키면 그 자체가 복덕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가는 곳마다 길하다'라는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심이 깊으면 이 말씀을 듣고 난 이후로는 사주를 보거나 신점을 보거나 하는 것을 당장 그만둘 것입니다.

불법을 공부하다 보면 관상 위에 심상, 심상 위에 불법이라는 것을 자연히 알게 됩니다. 불법을 공부하면 원인과 결과의 법칙, 인과의 도리를 이해하게 됩니다. 어떤 바라는 소원이 있다면 단지 사주를 보거나 점을 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떤 결과를 원하면 그것에 해당하는 원인을 심어야 결과가 나타납니다. 사주를 보거나 점을 보는 행위가 그것을 크게 돕지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됩니다. 원인을 심는다는 것은 마음을 바꾸어서 행동을 바꾸고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원인에 해당하는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겁니다. 이것이 기도의 원리입니다. 100일, 1,000일 계속 반복하는 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운명을 바꾸는 원리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행동인 원인인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것 중에 하나인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경전에서는 부처님께서 열심히 일하고 기술을 연마하고 저축을 하고 여러 말씀을 하시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남에게 베풀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남을 많이 도우라는 것이지요. 짐승에게 보시하면 100배, 악인에게 보시하면 1000배가 되어서 돌아온다고 하는데 착한 사람이나 선지식에게 보시하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아라한, 벽지불, 부처님에게 공양하면 그 복덕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마음, 그것을 심상이라고도 하는데요,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심상을 바꿔야 합니다. 마음을 바꾸고 선한 행위를 계속하게 되면 관상도 바뀝니다. 실제로 정공법사의 운명을 바꾸는 법에 소개되었는데요. 죽을 팔자였던 사람이 남을 돕고 착한 행위를 계속해나가면서 선업을 쌓자 그 이후로 관상이 바뀌고 얼굴에 단명하는 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주보고 신점을 보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긴 하지만 심상, 곧 내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내 마음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선업을 쌓아나가게 되면 운명이 바뀌지만, 점만 보고 예전처럼 똑같이 마음을 쓰고 행동한다면 사주보고 점보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운명을 바꾸는 법 - 정공법사

어차피 운명은 여러분이 매일매일 마음을 쓰는 습관에 따라 이미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이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주보고 점을 치는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을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복을 지어야 할까요?


1. 동물, 사람을 돕는다 - 동물은 100배, 악인은 1,000배가 되어서 돌아온다.
2. 가장 크게 복을 짓는 것은 불법에 관련된 것이다.

  • 법보시를 하거나 청정 계행을 갖춘 수행자에게 보시를 한다.

3. 법화경을 수지 독송하는 불제자에게 보시를 한다.
4. 계율을 잘 지킨다. 계율을 잘 지키는 것 자체가 복을 짓는 행위이다.
5. 경전을 독송하고, 염불을 한다.
6. 매일 108배를 한다.
7. 매일 경전을 1편 독송한다.
8. 매일 경전을 사경한다.
9. 다른 사람의 단점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고,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10.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고 살려준다. 불살생은 방생하는 것과 같다.

대략적으로 말씀드렸는데, <운명을 바꾸는 법> 책을 보면 어떤 행위가 복을 짓는 행위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부처님께서 왜 점보는 행위가 필요하지 않은지 경전에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불설아난문사불길흉경 - 권영대 번역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불제자가 되었다면, 사고파는 일에 바른 말[斗]과 바른 저울과 바른 자[尺]로써 바르게 쓰는 것은 괜찮지마는 굽히거나, 교묘히 속이어 남을 침해해서는 아니 된다. 장례하고 이사하기, 장가가고 시집가기 등이 세간의 일이다. 세간의 뜻이란, 불제자라면 점치기, 부적 붙이기, 주문 외우기, 괴상한 제사, 무꾸리, 불길한 날 꺼리기 등을 해서는 아니 된다. 부처님의 5계를 받은 이는 곧 복덕이 있는 사람인지라, 두렵거나 피할 것이 없으며, 할 일이 있으면 마땅히 삼존께 여쭈고 행하라. 그러면 이르는 데마다 길하니라.

계와 덕을 갖춘 이는 도(道)로써 호위하여 굳세기 때문에 모든 하늘․용․귀신들이 다 공경하고 굴복하니, 계율이 높으면 이르는 곳마다 늘 편안하며, 통달하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 걸림을 만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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