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스님과 차담을 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사주를 보는 것이 주특기인 스님이셨습니다. 불가에서는 점을 치는 행위 같은 것을 금하셨지만, 이 스님은 미래에 길흉화복을 따지는 그런 상담이 아니라 사주로 자신의 성향을 알려주면서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인생을 설계해야 할지 조언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마치 자신의 MBTI 통해서 자신의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는 그런 방식으로 말입니다.
불교와 사주명리학의 만남
스님께서 말씀하시길 저는 을묘인주인데 태어난 것만 따지자면 을묘일주이긴 하지만 그렇게 해석하지 않고 다른 차원으로 해석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단 사주에 화가 부족하고 타고난 기운 자체는 목기운인데 여기에 금기운도 은근히 많아서 신경이 예민하다고 합니다. 목기운은 신경을 나타내는데 여기에 금기운이 은근히 강해서 신경이 예민해지는 것이지요. 또 기토라고 하여, 토기운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토기운은 자신의 몸, 건강을 뜻하는데요. 뭔가를 도모하기 위해서 몸의 기운, 건강이 받쳐 줘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화기운이 없기 때문에 없는 오행은 끌어당겨서 써야 하기 때문에 인터넷 방송 같은 것을 하면 도움이 되고 토기운이 없기 때문에 없는 오행은 끌어당겨서 써야 하기 때문에 몸을 써야 하고, 기록하는 것이나 글쓰기를 하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래의 어떤 길흉화복을 점치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설계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자신의 성향은 이러이러하니 장점을 잘 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말하는 것, 몸 쓰는 것, 기록하는 것이 자신의 고유한 성향을 잘 살리는 방법이고 특이한 사항으로는 철쇄개금을 깔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 것에 소질이 있다고 합니다.
몸도 써야 하고 남을 치료해야 한다
스님께서는 저에게 국선도를 추천하셨습니다. 그래서 며칠에 걸쳐서 국선도를 알아보았는데요. 국선도는 요가와 사촌지간이라고 하는데, 요가와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요가, 국선도 같은 운동은 사람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운동이라 일반 운동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장수하는 사람이 요가 수행자인 것을 보면 그만큼 치유의 힘과 장수하는 힘 동시에 가지고 있는 운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선도에 대해서 자료를 수집하다가 국선도를 오랫동안 수련하다가 혈기도로 넘어온 육조사에 계신 현웅스님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현웅스님은 12시간 이상 결가부좌를 하는 수행력이 높으신 스님이었습니다. 선불교에 조예가 깊으시고 매주 일요일마다 법문을 하시면서 재가불자들에게 혈기도 수행을 권하고 있었습니다.
국선도와 혈기도 비교
국선도는 혈기도보다 더 대중화되어 있고 동작도 따라 하기 쉬운 편입니다. 혈기도는 국선도에 비해서 동작들이 더 유연성을 요구합니다. 국선도 도장은 혈기도에 비해서 많이 있고 혈기도는 서울(종로, 강남)에만 집중적으로 있습니다. 천지선공이라는 단체도 있는데 이것도 혈기도와 같은 것이고 이름만 다를 뿐입니다. 국선도의 문파도 여러 개인데요. 자신에게 맞는 국선도 문파를 찾아서 수행하면 됩니다. 국선도와 혈기도 둘 다 한 2년 정도 꾸준히 수행하면 승급심사에 따라 사범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데, 승급심사에서 요하는 동작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리 쉬워 보이진 않고 꾸준히 수행해야 가능합니다.
국선도 혈기도 월회비
월 회비는 국선도는 월 10만 원 정도였고, 혈기도는 주 4회 기준 월 14만 원 정도입니다. 국선도, 혈기도 회비의 공통점은 처음에 입문할 때는 월회비를 3개월치를 선납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단체에 따라서 월 10만 원씩 납부해도 되는 점이 있는데요. 처음에 입문하면 중도에 그만두지 말고 최소 3개월을 해보라는 의미로 이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국선도와 혈기도와 건강의 상관관계
국선도나 혈기도 사이트에 들어가서 후기를 보면 건강해지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글이 많습니다. 모든 운동이 다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만 국선도나 혈기도 같은 신선도법은 몸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을 도와서 피가 잘 흐리게 도와줘서 건강하게 해주는 원리입니다. 모든 건강은 혈액순환하고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가서 MRI 검사나 CT촬영을 해보았는데도 딱히 원인을 알 수 없이 두통을 느끼거나 괜히 무기력감을 느끼고,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는 스타일이라면 국선도, 혈기도와 같이 기혈순환을 돕는 운동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08배와 국선도, 혈기도
성철스님께서는 아픈 사람에게 요가, 국선도, 혈기도와 같은 운동을 권하지 않으셨고, 오로지 108배 오체투지만을 권하셨습니다. 108배의 동작을 보면 이마가 땅에 닿는데요. 요가의 아기 자세와 비슷합니다. 이마가 땅에 닿는 운동은 요가와 108배뿐이 없습니다. 헬스나 축구를 하면서 이마가 땅에 닿지는 않습니다. 108배가 요가와 같은 효과가 분명히 있는 것이지요. 108배 만으로 건강을 회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건강 회복을 목적으로 108배를 할 경우에는 108배 만으로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고, 하루에 200배, 300배 내지는 해야 할 것이며, 요가나 등산같은 운동을 충분히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하루에 10,000보 이상 걷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08배를 꾸준히 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국선도, 요가, 태극권, 여러 운동을 다 해보았지만 결국에는 108배로 다시 돌아오게 되더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요가나 국선도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108배 수행은 꼭 병행해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통을 완화하는 방법 / 뇌에 혈액이 잘 공급되야 머리가 맑아진다 (0) | 2023.05.27 |
---|---|
뱃살 빼는 방법 ① 다이어트 식단, 식이요법 (0) | 2023.05.26 |
운동을 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1) | 2022.08.23 |
당뇨병에 좋은 음식 삼채 / 영양성분이 산삼의 60배라고? 약초와 음식에 두루두루 쓰여요 (0) | 2022.08.17 |
걷는 사람 하정우, 매일 3만보 걷기 실천 (0) | 2021.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