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 / 2023. 3. 28. 10:26

스님에게 실망을 해서 절에 가기 싫어요 / 불교의 보수와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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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면 스님에게 실망을 해서 더 이상 절에 가지 않는다. 스님에게 실망을 해서 더 이상 절에 보시를 하지 않는다. 이런 댓글을 종종 볼 수가 있어요. 불자이긴 하지만 사찰에는 나가지 않는다는 건데요. 참 이런 댓글을 보면 안타까운데요.

불교 관련 정보를 보수 진보 양쪽 견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요즘 언론이나 유튜브가 발달을 해서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데요. 불교도 정치처럼 보수파와 진보파가 있습니다. 저는 극보수도 극진보도 뭐든지 극단적인 것은 좋지 않다고 보는데요. 

 

보수 vs 진보

 

정치는 좌파 우파 서로 싸우고 서로 공격을 해도 사람들이 정치에 실망을 해서 이민을 가는 경우는 잘 없잖아요? 근데 불교계 내에서 서로 보수와 진보가 대립하는 상황이 되면 일부 신앙이 공고히 하지 않은 사람들은 실망을 해서 절에 나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신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스님에게 실망하는 사연 가슴이 아프다

스님에게 실망을 해서 더이상 절에 나가지 않는다 이런 글을 보면 참 가슴이 아픈데요. 여러분이 스님을 보고 절에 나가시면 언젠가 마장이 끼면 그 경계에서 휘둘리게 돼요. 그래서 부처님을 보러 절에 가야 됩니다. 그래서 성철스님도 나를 보려면 부처님께 먼저 삼천배를 해라.. 그런 의미도 내포되어 있는 거거든요.

 

스님에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사부대중이란 말이 있지요?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이렇게 사부대중인데요. 또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성인과 범부중생입니다. 성인 4과에 들어가지 못하면 나머지는 다 범부중생이에요. 범부중생은 스님이든 재가자이든 번뇌로 괴로워한다는 거거든요. 번뇌가 많이 남아 있다. 범부중생은 다 똑같은 겁니다. 물론 출가공덕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계를 잘 지키지 못하면 오히려 출가해서 업만 짓는 꼴이 되는 거지요. 아라한은 보시받아 마땅하고 해서 응공이라고 하는데요. 아라한 이외에는 보시는 다 빚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라한은 보시한 자에게 오히려 큰 복을 주지만 범부중생이 받는 보시는 다 빚이에요. 시주가 무서운 겁니다. 

 

수다원의 번뇌를 저 넓은 대지에 구슬 일곱개 정도 놓은 것과 같다고 상윳타니까야에 말씀을 하십니다. 번뇌가 거의 아주 엷게 남아 있다는 것이지요. 수다원만 되어도 엄청난 성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사람을 보지 말고 부처님을 봐라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을 사람을 보지 말고 부처님을 보라는 겁니다. 법화경에 보면 사실이든 아니든 허물을 말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거든요. 부정적인 얘기는 되도록 입에 담지 말고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이 본인에게 이롭고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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