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불교 경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많은 한국 불자들이 경전하면 금강경, 반야심경, 아미타경, 지장경 같은 것을 떠올릴 텐데요. 여러분이 제일 먼저 떠올리고 그리고 여러분에게 친숙한 경전은 경전의 종류로 따져본다면 대승경전입니다.
경전의 종류에는 팔만대장경이라고 할 정도로 무수히 많은 경전이 있는데요.
경전의 종류
1. 소승경전
2. 대승경전
경전의 종류를 크게 나누면
소승 경전과 대승경전이 있습니다.
요즘은 소승 경전이라는 용어는 대승불교권에서 소승불교를 낮춰 부르는 용어라고 해서 더 이상 소승불교라고 부르지 말자라고 해서 초기불교 경전 또는 상좌부 불교 경전, 또는 테라와다 불교 경전이라고 부릅니다. 다 같은 의미로 쓰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기 남방에 스리랑카 같은 소승불교 국가에서는 초기불교책으로 거의 공부하고 있는데요. 초기불교책이란 여러분이 많이 들어보셨을 법한 숫타니파타, 법구경, 아함경 같은 것을 말합니다. 숫타니파타와 법구경은 법정스님의 번역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는데요. 그 외의 초기경전은 안타깝게도 일반 불자들은 이름만 들어보았을 뿐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한민국 스님들은
대부분 중국 스님이 쓴 책으로 공부한다
스님들께서도 법회나 불교대학에서 이 초기경전에 대해서는 거의 소개를 하지 않습니다. 스님들조차도 스님의 대학 격인 강원이나 승가대학에 가셔도 주로 간화선 입문서인 서장이나 치문, 선요 그리고 초심자가 보는 초발심자경문 같은 책으로 공부를 하시기 때문입니다. 한국 불교는 선만 강조되고 부처님의 직설이라고 불리는 니까야(아함경)는 소외되어 왔고 완역이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니까야
니까야는 빠알리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빠알리 경전이라고 부릅니다. 빠알리어는 그 당시 부처님이 설법할 때 사용하던 언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편 니까야와 거의 흡사하다고 여기지는 아함경은 내용은 일치하지만 빠알리어에서 산스크리트어로 한번 번역된 후에 다시 한문으로 한역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더 정확하게 부처님이 원음을 듣고 싶다면 빠알리어 원문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정확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아함경보다는 빠알리어가 번역된 니까야를 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니까야는 시중에 서점에 팔고 있는데 3~10만 원 대의 약간 고가인데요. 한번 큰 마음먹고 집에서 두고두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승 경전에는 숫타니파타, 법구경, 니까야, 열반경, 범망경, 자타카, 백유경, 유교경, 밀란다왕문경이 있습니다.
대승경전에는 여러분들에게 친숙하게 알려져 있듯이 금강경, 법화경, 아미타경, 유마경, 화엄경, 지장경 등이 있습니다.
대승경전으로만 불교를 접하지 말고 초심자들은 숫타니파타나 법구경으로 부처님의 원음을 들으시면서 부처님에 대한 신앙과 교리를 먼저 체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리랑카 스님의 경우는 비구계(정식 스님이 되는 계)를 받기 위해서 법구경 전문을 암송해야 비구계 받을 자격이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법구경을 중요시하는 것이지요.
정리를 하자면 경전의 종류에는 소승 경전, 대승경전이 있는데 소승 경전을 법구경, 숫타니파타를 수지독송하셔서 부처님의 마인드를 흡수하고 여유가 있으면 니까야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순서
1. 법구경, 숫타니파타 수지독송
2. 니까야 (디가 니까야, 상윳따 니까야, 앙굿따라 니까야, 맛지마 니까야 등)
3. 대승경전 (아미타경, 지장경, 관세음보살 보문품 : 부처님에 대한 신앙심이 생기기 좋은 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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