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강의/불교뉴스 / / 2021. 8. 14. 10:39

도쿄 올림픽 금메달 6개 중에 5개가 절에 다니는 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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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는 격이 다른 선수와 시청자들의 태도

 

이번에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이 빛이 났는데요. 이전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선수들의 모습과 달리 인터뷰에서도 선수들의 격이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메달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 자체를 즐겼던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안산 선수

 

김유겸 서울대 체육학과 교수는 이번 올림픽은 운동을 잘한다의 기준이 새로 성립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시청자들은 메달이라는 성적으로 선수들에게 짐을 주지 않고 선수들 또한 메달이라는 성적을 떠나서 자신이 최선을 다한 가운데서 만족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올림픽 순위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종합 16위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 종합순위 16위를 하면서 10위권 안에는 들지는 못했습니다. 양궁 종목에서만 금메달 4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는데요. 대한민국 사람들은 집중력을 요하는 종목에 강한가 봅니다. 바둑 같은 것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불자 선수들의 대활약

 

이번 금메달 6개 중에서 5개의 주역 안산, 강채영, 장민희 선수들이 선수촌 법당에서 기도를 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예전에 명상과 108배를 활용했던 박찬호 선수가 있지만 박찬호 선수는 불교계열은 아니고 단월드, 단요가 계열이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양궁과 펜싱 종목에서 불자 선수님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는 배구의 김연경 선수와 양궁의 안산 선수인데요. 안산 선수는 2001년도 생으로서 나이가 젊은 편입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다수가 20~30대인데요. 저도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안산 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양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남자들만 있던 양궁부에 가서 무작정 활을 쏘고 싶다고 한 것이 계기가 되어서 양궁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산 선수의 숏컷을 가지고 일부 네티즌들이 페미니즘 아니냐고 공격을 했는데요. 안산 선수는 숏컷이 편하고 샴푸가 덜 들고 땀이 잘 마른다고 받아쳤습니다. 안산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 유명해졌을 뿐이지 이전에도 우수한 성적을 내었던 선수입니다.

 

강채영, 장민희 선수는 훈련 중에서 진천 선수촌 법당에 자주 찾아 기도를 많이 드렸다고 합니다.

 

김정환 선수

 

불자 펜싱 선수로 유명한 김정환 선수는 1983년생으로 운동선수로는 고령의 나이로 올림픽에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세계선수권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여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김정환 선수가 은퇴를 번복하고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김정환 선수는 2020년 4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을 하였는데요. 아내가 펜싱에 관심이 없어서 남편이 펜싱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김정환 선수는 한 때 펜싱 레전드였던 자신의 모습을 아내에게 각인시켜주고 싶어서 다시 출전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아내가 다음 아시안 게임도 도전해보라면서 운동을 계속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수생활은 자기 관리와 정신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기 수련의 방편으로 불교의 수행과 기도를 활용하는 선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8배나 기도를 하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경기와 대회의 대한 압박감을 불교의 기도와 수행으로 다스린 대한민국의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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