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명상에 대해서 알려 드릴 건데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명상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조용한 장소와 30분에서 1시간 정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초보자는 10분이라도 매일 꾸준히 실전하는 것이 좋으며 익숙해지면 30분 ~ 1시간 정도 매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목차
1. 자세
먼저 허리를 곱게 펴고요. 허리를 곱게 펴되 너무 의식을 하면 안 되겠죠? 의식을 하면 힘이 들어가게 되고 힘이 들어가면 오래 지속할 수 없습니다.
눈을 감으라고 가르치는 분도 계신데요. 눈을 감으면 잠이 올 수도 있고 망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간화선은 2미터 아래에 시선을 두라고 합니다. 눈이 피곤하면 잠시 감으셔도 되고요.
턱을 살짝 당기고 마치 정수리에 고리가 있는데 하늘에 걸려 있다는 느낌으로 합니다.
2. 명상에 대한 오해
많은 분들이 명상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집중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죠. 집중을 하는 상태는 맞습니다. 명상수행이 깊어지면 뇌가 알파파상태가 되어서 창의력이 높아지는 상태에 도달하게 됩니다. 욕심을 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해야 됩니다. 그래야 부작용이 없지요.
실제로 참선수행을 하시는 스님들도 욕심 때문에 상기병이 걸려서 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욕심을 내서 명상을 하면 병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에 주의하셔야 됩니다.
3. 명상이란 무엇일까?
명상이 뭘까요? 명상은 자각입니다. 내가 좌선을 10분 동안 했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앉아 있는 것과, 10분 동안 앉아 있으면서 '아! 내가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구나!' 자각을 하면서 앉아 있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그냥 생각을 하는 것은 생각에 내가 따라가는 것이 되고 생각을 알아차리는 것은 생각에 내가 따라가지 않게 됩니다. 그저 관찰할 뿐이지요.
4. 생각을 그저 관찰한다
눈에 의식을 둬봅니다.
코에 의식을 둬봅니다.
입술에 인식을 둬봅니다.
호흡을 인식해 봅니다..
들숨을 알아차려 봅니다.
날숨을 알아차려 봅니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합니다.
들이실 때 배가 나오고 내쉴 때 배가 들어가는 복식 단전호흡을 해봅니다.
소리에 의식을 둬봅니다.
평소에는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새소리, 차소리,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지요.
자, 이제 생각을 관찰해 볼까요? 어제 직장에서 있었던 일, 과거에 행복했던 일, 불행했던 일, 여러 가지 일이 떠오릅니다. 그 생각들을 새소리 듣듯이 그냥 인식합니다. 생각을 단지 알아차릴 뿐 흐르는 강물을 그저 지켜보듯이 그렇게 지켜봅니다.
두려운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나는 내 생각에 대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때 당신은 그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생각에 대해서 무언가 하려고 할 때 오히려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생각을 그저 관찰하고 받아들여보세요. 그게 명상의 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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