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경 뜻, 의미 | 한국 불자들에게 가장 많이 독송되는 경전

한국불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경전 중에 하나 그중에 천수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천수경은 다른 불교국가에서도 암송되는 경전은 아닙니다. 현재 우리가 독송하는 천수경은 가범달마라는 분이 번역한 것이며 한국불교에서 독송하기 좋게 앞부분과 뒷부분에 해당되는 서분과 유통분을 생략하고 중간 부분에 해당되는 정종분을 독송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모든 좋은 내용과 교리의 핵심이 천수경에 다 담겨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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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불공에 제일 먼저 독송되는 경전

그러면 왜 천수경을 암송을 하고 공부를 해야 할까요? 한국 불자님들 중에서 절에 오래 다니고 사시불공에 많이 참석한 불자님들은 천수경을 암송하는 불자님들에 제법 있는데요. 사찰에서는 새벽, 사시, 저녁 이렇게 하루에 3번 예불을 드리는데 3번의 예불 중에서 사시불공에 가장 많은 불자들이 참석을 하기 때문에 사찰에서 가장 신경을 쓰고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사시불공을 올릴 때 제일 먼저 천수경을 독송을 합니다. 그래서 한국 불자들하고 천수경은 아주 친숙합니다. 

 

불자라면 이 3가지는 암송할 줄 알아야 한다

진지한 불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3가지는 암송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요. 그것이 바로 천수경, 반야심경, 예불문입니다.

 

이것은 꼭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예불에 많이 참석하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됩니다. 사찰에 자주 참석하기가 사정상 어렵다면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예불 동영상을 많이 듣고 따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됩니다. 3~6개월 정도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천수경도 암송할 수 있는 수준이 되실 겁니다. 

 

밀교 - 비밀스러운 가르침

천수경은 밀교의 성격이 강한 경전이라고 합니다. 밀교는 비밀스러운 가르침이라고 하는데요. 티베트 불교에 밀교가 발달했습니다. 천수경에 여러 가지 주문이 등장하는데요. 이것을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영험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신비한 주문이라고 말합니다.

 

천수경에는 불자님들이 좋아하시는 신묘장구대다라니가 있습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그냥 다라니라고 부르기도 하고 천수대비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밀교적 성격을 띠는 경전은 경전 속에 있는 주문이 핵심입니다. 그 주문을 설하기 위해서 부처님께서 그 경전을 설하셨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능엄경의 핵심은 능엄주가 핵심이고 천수경의 핵심은 신묘장구대다라니가 될 수 있습니다. 

 

천수경의 뜻, 의미

천수경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이 경의 본래 이름인데 줄여서 천수경이라고 부릅니다. 경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관세음보살과 매우 관련이 깊은 경전인데요. 천수천안관자재보살이라고 함은 관세음보살을 뜻합니다. 

 

천수천안의 뜻은?

한량없는 손과 눈으로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진짜로 손이 천 개고 눈이 천 개의 의미라기보다는 그만큼 손과 눈이 무한하여 중생을 살피지 않는 곳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관세음보살님이 세상에 오신 뜻은 모든 중생을 고통에서 구제하기 위해서인데, 엄청나게 많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는 전 우주에 관세음보살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가진 관세음보살님이신 겁니다. 누군가를 보살피기 위해서는 눈으로 살펴야 하고 손이 가야 합니다. 천수천안은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보살피는 듯한 대자대비심을 상징합니다. 삼천대천세계에 관세음보살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관세음보살의 뜻

관세음보살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는 데 있어서 자유자재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자세히 살피면서 괴로움에 빠진 중생을 제도합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원통교주라고 부르는데요. 원통교주의 의미는 부처님의 세계와 중생의 세계를 모두 원만히 깨달았다고 해서 원통교주라고 부릅니다. 

 

광대원만무애대비심의 뜻

관세음보살님의 지혜와 자비는 무한하고 위대하다는 뜻입니다. 광대는 넓고 크고 무한하다는 의미와 원만하다는 모자람이 없다 무애는 걸림이 없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아버지와 같은 지혜와 어머니와 같은 자비심이 허공과 같이 넓고 끝이 없고 걸림이 없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다리니경의 뜻

다라니의 뜻은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비밀스러운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밀교의 성격이 강한 경전이라는 뜻입니다. 

 

어디서부터가 천수경의 시작일까?

천수경의 시작은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부분부터 라고 생각하는 불자님들도 계실 수 있는데요. 정구업진언은 꼭 천수경에서만 하는 의식이 아니고 모든 경전을 시작하기 전에 행하는 의식입니다. 정확하게 천수경의 시작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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