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강의/생활법문 / / 2022. 10. 6. 11:54

천공스님에 대하여 | 불법에 귀의한 불제자가 무속인 도사를 보는 관점

반응형

요즘 천공스승, 천공스님 모르는 사람 잘 없지요? 대중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유튜브에서만 활동하던 분이 윤석열의 멘토로 떠오르면서 이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지요. 그는 사상가이자 유튜버로 알려져 있는데요. 자칭 진정스승, 천공스승이라고 불립니다. 그분의 영상을 들어보니 무슨 홍익인간 얘기를 하던데요. 홍익 글자가 들어가면 사이비인지 조금 의심스러운 느낌 먼저 듭니다. 단**, 홍익** 등 이런 곳도 홍익인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용산 집무실

천공스승의 강의를 들어보면 은근히 대통령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영국 조문 관련해서도 조문을 가지 마라? 이런 비슷한 발언을 하였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라고 했는데 결국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정법시대 총조회수가 2억 5천 뷰

천공은 2011년부터 유튜브 정법시대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총조회수가 2022년 10월 기준으로 2억 5천인데요. 2억 뷰이면 엄청난 조회수인데요. 구독자수는 9만 명으로 대형 유튜브 채널에 비하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소수 추종자들에게 강의를 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회수가 2억 5천 뷰인데 총영상의 수가 13,000개인데요. 1개의 영상당 1만 조회수를 달성한 수치입니다. 조회수가 대단한 것보다 업로드한 영상의 수가 대단합니다. 썸네일도 만들지 않고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엄청나게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주제의 범위가 매우 광범위해서 고민이나 시사, 이슈, 트렌트로 검색을 하다 보면 정법시대에 하나라도 걸릴 정도입니다.

 

천공의 일생

천공의 자서전에 보면 그는 1952년, 대구 대명동에서 태어나서 안타까운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4세에 고아원에 버려지고, 6세부터 신문팔이, 구두닦이, 껌팔이 등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합니다. 국민학교 2년 때 중퇴를 해서 형들에게 얻어 맞고 대학병원에서 21일간 혼수상태에 빠졌었다고 합니다. 그는 청년기에 제일 똑똑하다고 자부하면서 살았는데,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면서 회의를 느끼고 죽으려고 했다가 어떤 무속인과 인연이 되어 수행을 시작하고 (중략) 50세에 '천지 아래 무엇이든 물어라'라고 하면서 스스로 스승이 되었다고 합니다.


불제자가 보는 무속인과 도사

요즘 저에게 무속인이 DM을 보내기도 하는데요. 불교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겁니다. 무속인이지만 불교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불교에 대해서 궁금하다.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요즘은 법화경을 사경 하는 무속인도 있더군요. 무속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가장 믿기 힘든 대승경전인 법화경을 사경 하는 게 언밸런스 하긴 하지만 법화경을 사경 한다는 일 자체가 매우 수승한 일이기에 좋은 현상으로 받아들이긴 합니다. 하지만 진실한 불제자라면 무속인 활동을 하거나 신점을 보거나 사주를 보거나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처님에 경전에 보면 점을 치는 행위 자체가 불필요한 행위라고 강조를 하십니다. 계행이 청정하면 가는 곳마다 길하기 굳이 길일을 따지거나 점을 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왜 무속인이나 도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까요? 그분들이 강의 영상을 보면 전혀 틀린 말을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어떨 땐 맞는 말을 하는 것 같고 수긍이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헛소리를 한다거나 아예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애초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텐데 뭔가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불법에 귀의한 사람은 그런 도사나 무속인의 강의를 볼 때, 부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봅니다. 그러면 그런 강의들은 곧 바닥을 드러내고 맙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에 경을 많이 읽다 보면 어떤 것이 사이비인지 이단인지 저절로 드러나게 됩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이비라고 하진 않습니다. 성경 말씀에 의거해서 잘 신앙생활한다면 독실한 크리스천이라고 말하죠. 기독교인은 불교 입장에서 외도라고 표현하지 사이비는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이 사이비일까요? 뭔가 불법 얘기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불법은 아니면서 자신의 사견을 내세우고 허황된 이론에 갇혀 있다면 이것은 사이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즘 유튜브에도 부처님 제자의 모습을 하고 불교 용어는 쓰는데, 견성이니 깨달음이니 공이니 하는 단어를 쓰긴 하는데.. 막상 강의를 들어보면 불교 얘기가 없고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없더군요. 걱정스러운 것은 초심자들은 그런 강의들에 현혹될 수 있습니다. 아직 기준이 없기 때문에 뭐가 바른 법인지 구분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경의 내용을 많이 알아야 합니다. 초기경전부터 대승경전 폭넓게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초심자는 처음부터 깨달음, 견성, 참선 이런 선적인 요소를 접하는 것보다 니까야, 아함경을 읽으면서 바른 교리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