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인데 무엇이 윤회하는가?

무아인데 무엇이 윤회하는가? 불교계 내에서도 종종 의문을 갖기도 하는 주제입니다.

 

부처님이 무아라고 했기 때문에 나도 없고 전생도 없고 내생도 없기 때문에 49재 천도재도 내세팔이에 불과하다. 이런 견해를 단견에 빠졌다고 말합니다. 내가 없다고 하는 것도 자아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광대사께서 어리석은 사람은 인과응보가 없고 전생, 내생이 없다고 제멋대로 말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반면에 영원불멸한 나가 있어서 영원토록 윤회한다는 견해를 상견에 빠졌다고 말하는데요. 이것도 자아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전생에는 내가 김 씨였는데 이번 생에는 박 씨였고 다음생에는 최 씨로 태어난다고 가정해 봅시다. 과거, 현재, 미래 전부 같은 사람일까요? 인연 따라 존재하기 때문에 같지도 않고 다르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이것을 불일불이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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