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 효과 새벽기도를 하면 부처님의 은근한 가피가 있습니다

요즘 매일 근처 사찰에 나가서 새벽마다 108배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가을에 시작을 했는데 어느새 점점 추워지더니 이제는 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추위를 맞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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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운동 권하는 한의사들

사람들은 왜 108배에 관심을 가질까요? 108배는 한의사들에게도 인기가 있는데요. 종교를 떠나 108배를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기도 합니다. 몸속에 기혈순환이 잘 되지 않고 어딘가 막혀 있을 때 몸은 병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108배가 아주 효과적입니다. 108배는 유산소 운동의 효과가 있어서 심장박동수가 올라가고 뇌에도 산소공급이 잘 되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는 걸 돕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병이 들면 혈관이 막히는 심장질환, 뇌질환이 암과 함께 3대 질병에 들어가는데,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합니다. 피가 끈적끈적한 탁한 피가 아니라 맑은 피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108배는 치유의 힘을 가진 수행법

108배는 불교 수행이기도 하지만 운동도 되는데요. 그냥 운동이 아니라 치유의 힘을 가진 운동입니다. 치유의 힘을 가진 운동은 108배 이외에도 요가, 태극권, 국선도, 혈기도, 기천문 등이 있는데요. 아마도 요가, 태극권, 국선도까지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 혈기도, 기천문은 또 생소하실 겁니다. 여러 치유의 힘을 가진 운동이 있긴 하지만 불자님들께서 필수적으로 가지고 가셔야 할 수행법이자 운동법이 108배 절수행입니다. 당뇨, 고혈압, 파킨슨, 뇌성마비까지 108배를 함으로써 치유를 한 사례가 책과 다큐에서 여러 번 소개되었습니다.

 

108배를 단지 건강상의 이유로 한다면 그저 절운동이 되겠지만 108배를 할 때마다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절수행이 되는 것입니다. 108배 효과가 알려지면서 타 종교인이 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그냥 운동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자님들께서 108배 수행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냐면 성철스님께서 권하신 방법인 예불대참회문에 맞춰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절을 하는 방법이 있고, 나무아미타불이나 관세음보살 정근을 하면서 절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심지어 천수경이 숙달이 되어서 능숙하게 암송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천수경을 독송하면서 계수기로 108번을 체크하면서 108배를 할 수 있습니다. 

 

108배 말고 요가, 국선도, 혈기도는 어떨까?

제가 최근에 요가, 국선도, 혈기도 같은 것을 치유와 힐링, 건강법 차원에서 연구하며 그것을 마스터한 지도자를 보면서 느낀 것은 고차원적인 수행으로 높은 신체의 경지에 이르렀지만, 저런 수련이 단지 건강법의 수준에만 국한되는 점이었습니다. 육체적인 수련을 깊이 한 사람은 신앙을 가지기 어렵고 신앙을 깊게 가진 사람은 육체적인 수련에 관심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고차원적인 육체적인 수행을 한 사람이 불심을 가진 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어떤 수련 단체에서는 특유의 구령을 외우는 모습이 종교적인 모습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불자님들께서 염두에 두셔야 될 것은 단지 운동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수행으로 잘 승화시키냐 하는 점입니다.

 

불자에겐 108배 건강법이 있다

성철스님께서 아픈 사람에게 권하셨던 것은 오로지 한 가지 처방이었습니다. 바로 108배였습니다. 따로 기혈순환을 돕는 기체조를 하는 운동을 권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저의 견해는 그렇다고 무조건 108배만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108배 수행은 꼭 병행해서 가져가라고 말씀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가 108배를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 108배는 뭔가 보험처럼 꼭 가져가야 할 수행법처럼 느껴집니다. 

 

새벽기도에는 은근한 가피가 있다

요즘 매일 새벽에 사찰에 직접 가서 108배를 하고 있는데요. 새벽에 굳이 사찰 법당에 가서 108배를 하는 것이 은근한 가피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떨 때는 기도를 하고 불상을 우러러 바라보기도 하는데 불보살님이 마치 살아 계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불자님들이 짧은 기간 내에 꼭 원하는 기도제목이 있거나 심적으로 힘들거나 뭔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원할 때 근처 사찰에 가서 108배를 해보면 틀림없이 뭔가 해결책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자님들의 기도시간은 5~7시 사이를 추천드립니다. 이때는 기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제쳐두어야 합니다.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새벽에 시간을 쪼개서 기도를 하지 않으면 자꾸 미루게 되고 결국 이런저런 번뇌를 피우다가 못하게 되는 날이 부지기수입니다. 

 

매일 사찰에 가는 것이 힘들면 주말이라도 근처 사찰에 방문해서 부처님의 존안을 우러러보면서 부처님을 닮아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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