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과 윤회에 대하여 feat. 다음생은 부잣집에 태어나고 싶다는 초보 불자님

업장을 소멸하고 다음생에는 부잣집에서 태어나고 싶어 하는 초보불자님이 있습니다. 전생과 내생은 정말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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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천국과 지옥이 있으며 재림 시까지 낙원과 음부에서 대기를 한다

기독교는 사후에 천국과 지옥이 있으며 최후 심판의 날에 예수님이 재림을 하면 예수님을 믿는 자는 천국, 믿지 않는 자는 지옥에 떨어집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것을 재림이라고 하는데요.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까지 낙원과 음부라는 곳에서 무한 대기해야 되는데 불교에서 49일 동안 심판을 기다리며 중음신의 상태로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낙원과 음부에 대한 설명은 목사님들도 잘 설명하지 않아서 많은 기독교 신자들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교는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시절부터 윤회했다고 한다

불교는 무한한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시절부터 윤회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윤회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집안에 태어나고 복을 누린다고 해도 늙고 병드는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부처님께서는 윤회에서 벗어나는 해탈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이러한 진리의 가르침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고 해서 사성제라고 합니다.

 

윤회를 믿는 불자님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불교에서는 전생의 과보를 금생에 받고 있는 것이고 금생의 과보를 내생에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생에 좋은 과보를 받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착한 일을 하고 선업을 쌓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업이라는 것이 어렵게 들릴 수도 있는데요. 십선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십악을 행하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선업인 것입니다. 착한 행위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나쁜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착한 행위를 하는 것이 됩니다. 윤회를 믿는 불자님들이라면 절대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전생에 복을 많이 짓지 않아서 이번 생이 힘들다면 지금이라도 복을 지어서 다음생에는 좀 더 나은 삶을 살아야 될 것입니다.

 

'아, 내가 전생에 복을 짓지 않았구나! 그래서 지금 힘들구나! 지금부터라도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야겠다.' 이렇게 마음을 고쳐 먹어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남에게 베풀어야 하며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다면 절에 가서 봉사라도 하고 경전을 많이 읽고 염불을 하면서 복을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선업을 지으면 인간·천상, 악업을 지으면 지옥·아귀·축생

불교는 육도윤회인데요. 윤회한다고 하여 계속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는 아니라 죄업을 많이 지으면 지옥이나 아귀, 축생으로 태어납니다. 지옥, 아귀, 축생을 삼악도라고 부르는데요. 불교의 지옥은 기독교의 지옥과는 다른 개념이며 기독교의 지옥은 영구적인데 반해서 불교의 지옥은 기한이 있습니다. 죄의 과보를 다 받으면 축생이나 인간세계로 다시 올라올 수 있는 희망이 있습니다. 누구나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어 하지 짐승으로 태어나거나 지옥에 태어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삼악도를 영원히 면하고 인간 세계나 천상 세계에 태어나려면 불법과 영원히 멀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불법과 영원히 멀어지지 않고 부처님 법을 영원토록 가까이하겠다는 서원을 세워야 합니다. 

 

윤회하는 세계 중에서 가장 좋은 세계가 천상 세계입니다. 지금도 미륵보살님께서 말법시대에 부처님으로 오시기 전까지 도솔천 내원궁에서 설법을 하고 계십니다. 천상세계의 즐거움은 인간 세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주 좋은 곳이기는 하지만 천상 세계는 수명이 다하면 언제라도 인간 세계에 떨어졌다가 지옥, 축생계에도 떨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윤회라는 것이 언제라도 지옥이나 축생으로 태어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것임을 알 수 있는데요.

 

윤회에서 벗어나려면 성인 과위를 얻거나 극락세계에 왕생해야 한다

윤회에서 벗어나려면 최소 수다원 이상의 성인이 되거나 극락세계에 왕생해야 합니다. 극락세계에는 한번 태어나기만 하면 그곳에서는 더 이상 윤회를 하지 않습니다. 극락세계는 육도윤회를 하는 세계가 아니고 언젠가는 반드시 성불이 보장된 세계입니다. 그래서 초기불교권에서는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아라한이 되려고 노력을 하고 대승불교권, 특히 대만에서는 극락왕생 발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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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생과 육도윤회, 그리고 육도윤회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면 전생과 윤회라는 것이 정말로 있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전생과 윤회를 강하게 믿는 티베트 불교 - 린포체와 달라이 라마

티베트 불교에는 린포체라는 말이 있는데요. 린포체는 과거생에 출가 수행자로 수도에 전념하다가 죽은 후 다시 인간의 몸을 받아 환생하였다는 것이 증명된 사람을 말합니다. 아무나 린포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전생에 스님이었다는 것이 증명이 되어야 린포체로 인정을 받습니다. 스승이 입적한 뒤에 제자들이 기도와 명상을 하면 스승이 어느 곳에 태어났는지 이미지나 문자로 나타나게 되는 돼요. 그 이미지와 글자의 힌트로 스승이 환생한 것으로 추측되는 아이를 찾아냅니다. 이 아이에게 입적한 스승의 유물과 유물이 아닌 것을 보여주면서 테스트 작업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환생한 아이가 스승의 유품을 보면 '내꺼야'라고 유독 집착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테스트를 거치면서 스님들의 인정을 받으면 린포체가 되는 건데요. 티베트에는 살아있는 부처라고 해서 활불사상과 윤회사상이 가장 발달한 대승불교권 나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티베트에 달라이 라마 14대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달라이 라마도 린포체인데, 천주교의 교황처럼 티베트 불교를 대표하는 수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계종에서 총무원장의 위치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불교는 일부 정치승들이 종단을 장악하고 있는데 티베트 불교는 살아있는 부처라고 불리는 달라이 라마가 총무원장 격 지위를 맡고 있다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지금 텐진 갸쵸 14대 달라이 라마가 살아계신데, 앞으로 또 환생할 거냐는 질문에는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생과 윤회의 증거들

전생과 윤회의 과학적 증거들은 성철스님의 저서인 영원한 자유, 자기를 바로 봅시다, 그리고 티벳 사자의 서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환생을 했는데 태어나서 자신이 전생에 누구 집 아들이고 어디 사람이고 설명하는 것이 이상해서 전생의 집으로 가서 직접 확인을 해보니 정말 똑같이 말을 해서 이건 틀림없이 환생을 한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다 인정을 해서 환생해서 태어난 집을 떠나 전생에 집에 가서 산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정말로 이것은 전생이 있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는 사례들이 있는 것이지요. 극락세계가 정말 있느냐? 지옥, 아귀, 천상 세계가 정말로 있느냐? 이런 것은 확인하기가 어렵지만 전생에 대해서는 많은 학자들이 이미 연구를 했고 실제로 믿을 수밖에 없을 만큼의 놀라운 사례가 있습니다. 전생과 윤회가 정말로 존재한다는 근거에서는 다음 글에서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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