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강의/출가 / / 2021. 9. 10. 10:38

비구니 스님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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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러분들께 비구니 스님 되는 법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비구니란 여자스님을 뜻하는데요.

남자 스님은 처음에 출가를 하면 행자, 사미(예비승려), 비구(정식 승려), 3단계를 거쳐서 스님이 됩니다.

여자스님의 경우 행자, 사미니, 식차마나, 비구니, 4단계를 거쳐서 스님이 됩니다.

여자스님은 남자 스님보다 계율이 더 엄격하다

여자스님은 남자 스님의 경우보다 1단계가 더 추가가 되는데요. 식차마나는 2년 동안 비구니계를 받기 전에 정식 승려가 되기에 자격이 충분한지 혹시 아기는 가지지 않았는지 시험하는 기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곧 출산 예정인 여자에게 비구니계를 줄 수는 없으니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2년 더 감시하는 기간이 되겠죠. 여성에게는 계율이 더 엄격합니다. 남자 스님은 비구계가 250계이지만 여성은 348계로 남성보다 지켜야 할 계율이 더 많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처음에 여성의 출가를 허락하지 않으셨는데, 아난존자의 간곡한 청으로 여성의 출가가 허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난존자는 비구니의 우상이었죠.

출가한 지 100년 된 여승이라도 곧 출가한 비구를 보면 예를 표해야 한다

비구니 스님은 아무리 법납이 100년 된 큰 스님이라고 해도 출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비구스님에게 예를 표해야 합니다. 예를 표한다는 것은 자신을 낮추고 절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가한 지 40년이 된 여승이 출가한 지 5년 된 비구에게 예를 표해야 하는데, 요즘은 시대상황에 따라 서로 맞절을 하는 방식으로 취하기도 합니다.

여행자 삭발식

비구니 스님들은 아무래도 남자 스님들보다 속세에 대한 애착이 많고 업장이 두텁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많이 흘립니다. 행자교육기관에서 천배, 삼천배 수행을 할 때 여자 행자님들은 눈물을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삭발할 때에도 마찬가지이죠. 머리카락을 번뇌초, 무명초라고 하는데 머리카락에 대한 애착도 남자들과는 사뭇 다릅니다.

비구니 스님은 봉녕사, 운문사, 청암사 같은 절로 출가

비구니 스님이 되기 위해서는 남자 스님들처럼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같은 절에 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스님의 절로 출가를 하셔야 됩니다. 운문사, 청암사, 봉녕사 같은 절로 출가를 하셔야 됩니다.

여행자는 행자교육기간에 자주 눈물을 흘린다

큰 절로 직접 찾아가서 출가 의사를 밝히면 어떤 스님이 나의 은사스님이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어떤 출가 방법이 옳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출가하기 전에 여러 비구니 스님들을 만나보고 미리 은사스님을 정하고 출가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은사스님은 주지스님이기 때문에 비구니 스님이 주지로 계신 조계종 절을 여러 군데 발품을 팔면서 나에게 좋은 지도를 해줄 것은 같은 스님을 은사로 모셔야 합니다.

비구니 스님은 비구스님과 달리 가족 같은 분위기 있어

비구스님들은 은사와 상좌의 관계가 약간은 군대 느낌같이 위계질서가 심하고 업무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비구니 스님들은 비구스님들보다 가족적인 느낌이 나고 정감이 있는 느낌입니다. 은사스님과 딸과 엄마처럼 지내는 스님들도 보았습니다. 비구스님들에게는 찾아볼 수 없는 문화입니다. 비구스님들은 은사와 상좌의 관계가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의 느낌이 강합니다.

비구니 스님은 아무래도 비구스님들보다 경제적인 여건이 풍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좌들을 강원으로 보내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강원은 등록금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비구니 은사스님들은 상좌를 처음부터 동국대나 중앙승가대로는 잘 보내지 않습니다. 보통 비구니 스님들은 비구니계를 수지한 후에 중앙승가대나 동국대로 많이 입학합니다.

비구스님들은 힘들거나 궂은일은 종무원을 쓰는 일이 많은 반면에 비구니 스님들은 직접 몸으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적인 여건도 그렇고 비구니 스님들만의 가풍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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