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강의/불교교리 / / 2021. 8. 29. 20:45

사후세계는 과연 존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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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는 과연 있을까요? 불교에서는 이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사후세계에 대한 저서도 있습니다. 사자의 서라는 책이지요. 사후세계가 정말로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일독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티베트 사자의 서

여러 종교들의 사후세계에 대한 입장

먼저 유교는 제사를 지내고 어느 정도 귀신과 조상신의 존재를 인정하기 때문에 제사를 지낸다고 봐야 합니다.

 

불교는 윤회론과 극락설이 있는데 이것을 사후세계라고 봐야 할까요?

 

기독교도 천당설이 있기 때문에 사후세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부처님도 인간의 사후세계가 과연 있는가? 우주의 시작과 끝이 있는가? 이런 질문을 받으셨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부처님은 무기설이라고 해서 침묵으로 일관하셨습니다.

 

무기설이란?
이치에 맞지 않는 인간 사유를 뛰어넘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아..

 

부처님께서는 독화살의 비유를 들며 '독화살을 맞았으면 그것을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지.. 이 화살을 누가 쏘았을까?'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독화살의 비유의 주인공은 '말룽카풋타'라는 제자였습니다. 진리에 대한 것과 형이상학적인 것에 대한 호기심에 많아 부처님의 가르침에 불만을 품었던 제자였습니다. 부처님에게 '이 세상의 끝은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하는데요.

 

부처님은 탐진치를 소멸하는 것과 무관한 질문을 자꾸 하는 제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것들은 안다고 해도 너의 삶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설령 내가 가르쳐 준다고 해도 너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은 너에게 단지 믿음이 될 것이다. '내가 이렇게 말해줬기 때문에 이렇다.'는 믿음이 될 뿐이 아니겠는가?

 

만물의 이치를 깨달으신 부처님께서 형이상학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실제로 우리의 번뇌를 소멸하는 데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매일매일 삶에 집중하는 자세가 중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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